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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sochic103 2024. 5.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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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2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출신 사장을 내정했다. 지난 2000년 성업공사에서 캠코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그동안 임기 3년의 캠코 사장직은 주로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간 출신이자 내부 전문가인 권남주 전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되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2022년 1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남주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캠코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며, 임명 절차는 18일경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주 사장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을 거쳐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위기 해결의 중심에 있던 캠코에 입사했다. 이후 NPL인수전략실장, PF채권관리부장, 서민금융지원부장, 인사부장, 상임이사 등 핵심 부서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권 내정자는 캠코에 1998년 3월 입사한 1호 경력직원이기도 하다.



권 내정자는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 당시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 2011년 저축은행 사태 PF 부실채권 인수·관리를 총괄하는 등 경제위기 시마다 캠코에서 소방수 역할을 수행했다. 캠코 재직 당시에는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 부실채권 관리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은행 출신 계약직원에서 경영본부장을 거쳐 부사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간 출신이자 내부 전문가인 권남주 신임 사장 내정자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업구조조정 업무, 금융취약계층 재기 지원, 국유재산 관리 등 캠코 본연의 업무에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 내부에서도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과 애정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직 내 화합과 소통을 이끌며 캠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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