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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음주운전 언급 "본의 아니게 자숙" 발언 논란

3bemedia 2024. 5.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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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최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서 과거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 기간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은 출연진들과 함께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힘들었을 때는 다들 아시다시피 본의 아니게 자숙의 기간이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수입이 들어와야 지출을 하는데 1, 2년 들어오는 거 없이 지출만 나가니까 '댐이 터지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안재욱의 발언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경솔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본의 아니게'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다. "자숙할 마음이 없는데 억지로 했다는 뜻인가?", "복귀도 빨리했던데", "음주운전 이력이 예능에서 이렇게 소비될 일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재욱은 2003년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전력이 있으며, 2019년에도 지방 일정 후 술자리를 가진 뒤 다음 날 새벽 음주 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6%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안재욱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으나, 5개월 만에 연극 '미저리'로 복귀해 또 다른 논란을 빚기도 했다. 복귀 당시 그는 "복귀가 이르다는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연기 외 할 줄 아는 재주가 없더라.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팬들로부터 "사과보다 복귀 의지가 먼저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발언으로 인해 안재욱은 또다시 대중들의 질타를 받게 되었다. 음주운전은 엄연한 범죄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것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보다 신중한 언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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