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와 아내 백아영 부부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며느리의 입장에서 집안 내 위치와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다루는 내용인데요, 매회 고부 갈등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합니다.
오정태는 1976년생으로 현재 43세, 아내 백아영은 1984년생 35세로 8살 연하입니다. 두 사람은 5년간 교제 끝에 2009년 5월 결혼했고, 같은 해 11월 첫째 딸 정우를, 2012년 1월에는 둘째 딸 채우를 얻었습니다. 백아영은 결혼 당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부동산 일을 준비 중이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김한석 매니저의 소개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오정태는 백아영의 순수함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백아영은 오정태의 예능감에 웃음을 터뜨리며 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백아영은 "당시 오정태의 외모는 쳐다보기도 민망할 정도였지만, 마음만큼은 너무 좋아 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오정태는 신인 시절 반지하에서 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내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공개 프러포즈로 백아영을 감동시키기도 했죠. 백아영은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사랑받으며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정태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댁과의 동거 문제로 부부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오정태는 부모님에 대한 애착이 강해 합가를 원했지만, 백아영은 시어머니와의 동거가 껄끄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부부는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결정했고, 새집 꾸미기에 3주를 할애하는 동안 시댁에서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활 방식 차이로 인해 고부 갈등이 빚어졌고, 백아영은 독감까지 얻게 되었죠.
시댁살이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부부는 결국 분가를 선택했습니다. 새 보금자리는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40평대 초고층 아파트로, 2006년 준공된 알짜 물건이라고 하네요. 방 4개에 화장실 2개, 드레스룸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고 합니다. 매매가는 15.8억원, 전세가는 11.7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상당한 고가 아파트인 셈이죠.
그런데 이사 첫날, 백아영은 시댁살이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아 집에 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정태가 홀로 아이들을 돌보느라 분주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게다가 딸은 장염까지 걸렸다고 하니, 백아영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입니다.
비록 살림살이는 녹록지 않아 보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없어 보이는 오정태♥백아영 부부. 앞으로도 예능감 넘치는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