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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아버지 조통달과의 일화 공개 "가수 반대하던 아버지, 인정의 말 전해"

newslife108 2024. 5. 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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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관우가 아버지인 국악인 조통달과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조관우는 아들 피아니스트 조현과 함께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방송에서 조관우는 아버지가 자신의 가수 활동을 반대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음악을 하고 싶어 할 때 아버지가 크게 반대하셨어요. 친구 기타만 들고 다녀도 싫어하셨죠. 심지어 제 것도 아닌 기타를 망가뜨리기도 했어요"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조관우는 "아버지는 제 노래를 듣고 가성 때문에 '내시 같다', '고자 소리를 내냐'고 하셨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1집 발매 이후 콘서트에서 부모님이 찾아오셨고, 아버지는 "가성으로도 득음이 되는구나"라며 아들의 재능을 인정해주었다고 한다.



또한 조관우의 아들 조현은 할아버지 조통달, 아버지 조관우와 함께 삼대가 공연을 한 적이 있다며, "너무 좋은데 부담되고 많이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음악인이라기보다 이미 음악계 정점을 찍은 선생님들이기 때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조현은 무대 위의 아버지와 집 안에서의 아버지가 다르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행사에서 아버지의 노래를 들으면 소름이 끼칠 때도 많고 감동을 받았다"면서도, "집에서는 삐진 여자친구 같아요. 밥을 먼저 먹는 걸 들키면 삐져서 풀리지 않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 조관우 부자(父子)가 들려준 일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의 길을 걸어온 조관우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아들 조현과의 훈훈한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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